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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복하게 살기~☆
영천에 땅생기다!! 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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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물론 우리땅은 아니지만..^^;;;
흔쾌히 땅 빌려주신 마땅사장님~
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
감사합니다^^
늘 채소가꾸기에 목말라하고 있었는데
어느날 신랑이 좋은 소식을 알려왔다
지인분께서 영천에 땅이 좀 있으신데 우리가 원하는만큼 써도 좋다고 하셨단다
와~
그날은 완전 기분좋아서 하늘을 날아갈뻔했다
40~50분 거리
주위도 거의 다 농사짓는 땅
(영천이라 포도농사를 많이 지으시더라.. 물론 벼농사도 지으시고)
공해로 물든 땅도 아니고
바로밑엔 수로도 있고.. 여로모로 정말 좋았다
모종구입할 생각에 막 설레였다
그쯤해서 일이 좀 바빠서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
그러다 일문제로 칠성시장엘 갔다가
꽃시장 앞에서 트럭에다 모종을 파는걸 봤다
신랑과 신나게 가보았다
여러가지 모종이 트레이(?? 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.. 수십개의 모종이 들어있는 판떼기가 다다다닥 붙어있었다..;)에 담겨있었다
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말씀하신다
"하나씩은 안 팝니다~"
난 속으로 생각했다
'그럼 이 한트럭분을 다 사가야 되나?? -_-'
(완전 썡 초!!짜 임을 드러낸다.. 내가 이래 아는게 없었다..;;;)
그렇지만 확인도 해야했기에 여쭈어봤다
"그럼 어떻게 팔아요?"
"이거 하나씩 팔아요"
(모종 수십개가 담긴 트레이 한개씩을 가르키며)
아항~
뭐 이정도는 사가야하지않겠어?
나는 이걸 완전 얍잡아 보고 있었다
이러니 쌩초짜임을 팍팍 드러나지..;;
어쨋든 신랑이랑 들떠서 막 구입했다
고추모종, 상추, 꺳잎, 방울토마토, 오이, 가지, 늙은호박, 애호박
신나게 차에다 실고 사무실에 일단 모셔다 뒀다
삼실에 고양이가(찌롱이라고 나는 부른다)
관심을 가지며 다가온다
나는 놀래서
"찌롱~ 먹으면 안돼~ 죽이면 안돼~"
를 외치고 있었다
그치만 우리 찌롱인 그냥 처음 보는 물건(??)에 대한 호기심일뿐
냄새만 맡아보더니 그냥 고개를 돌리고 다른쪽으로 가더라..
그후로도 완전 무관심..;
내가 막 무안..;;;
그렇게 며칠을 사무실에서 살다가
영천에 심으러 갔다
내가... 도시에서만 자라온 내가..
농사(??;;;;)를 지으려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다니..
정말 그날은 웃기지도 않았던거 같다ㅋㅋ
시켜도 하기싫은 일이라고 하던데
나랑 우리 신랑은 사서하고 있었다ㅋㅋ
**
이쯤해서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..
친구에게 영천쪽에 텃밭이 생겨서 채소 가꿀수있게되었다고 얘길했다
"와~ 진짜? 어디어디? 어떻게?? 뭐 키울건데?? "
-> 이런 대답을 기대했던건 아니지만
"헐.. 차기름값에 톨비가 더 나오겠다. 걍 사먹는게 낫겠다"
이러는거다.. -_-
진짜.. 가슴에 손을 얹고...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..;;;;
그런 생각은 난적도 없었고.. 들지도 않았다..
나도 신랑도..
채소사먹는 돈 아낄려고 그랬던거 아닌데..
졸지에 그런 아이가 되어있었다..;
나는 흙밟는게 좋았고
흙가까이에서 내가 먹을 채소를 내손으로 키울수있다는것도 좋았고
나와 신랑이 함께 무얼 한다는 것도 좋았다
젤 좋았던게 그거였던거 같다..
일상에만 찌들리지않고 가끔은 바람도 쐬고 우리가 함께
무언가를 키우고 길러서 이룬다는거..
나중엔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하리라는거..
역시...
또한번 꺠달았다
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살고
그 수만큼 많은 생각들이 있다는거
내가 생각하는걸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한다는건 아니라는거
절친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전혀 다르더라.. ㅎㅎ
**
암튼
신나게 달려서 간곳에서~
8가지 모종을 다 꺼내들고는 심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ㅎㅎㅎㅎ
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믿어의심치않았다 ㅋㅋㅋㅋㅋ
흔쾌히 땅 빌려주신 마땅사장님~
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
감사합니다^^
늘 채소가꾸기에 목말라하고 있었는데
어느날 신랑이 좋은 소식을 알려왔다
지인분께서 영천에 땅이 좀 있으신데 우리가 원하는만큼 써도 좋다고 하셨단다
와~
그날은 완전 기분좋아서 하늘을 날아갈뻔했다
40~50분 거리
주위도 거의 다 농사짓는 땅
(영천이라 포도농사를 많이 지으시더라.. 물론 벼농사도 지으시고)
공해로 물든 땅도 아니고
바로밑엔 수로도 있고.. 여로모로 정말 좋았다
모종구입할 생각에 막 설레였다
그쯤해서 일이 좀 바빠서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고 있었다
그러다 일문제로 칠성시장엘 갔다가
꽃시장 앞에서 트럭에다 모종을 파는걸 봤다
신랑과 신나게 가보았다
여러가지 모종이 트레이(?? 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.. 수십개의 모종이 들어있는 판떼기가 다다다닥 붙어있었다..;)에 담겨있었다
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말씀하신다
"하나씩은 안 팝니다~"
난 속으로 생각했다
'그럼 이 한트럭분을 다 사가야 되나?? -_-'
(완전 썡 초!!짜 임을 드러낸다.. 내가 이래 아는게 없었다..;;;)
그렇지만 확인도 해야했기에 여쭈어봤다
"그럼 어떻게 팔아요?"
"이거 하나씩 팔아요"
(모종 수십개가 담긴 트레이 한개씩을 가르키며)
아항~
뭐 이정도는 사가야하지않겠어?
나는 이걸 완전 얍잡아 보고 있었다
이러니 쌩초짜임을 팍팍 드러나지..;;
어쨋든 신랑이랑 들떠서 막 구입했다
고추모종, 상추, 꺳잎, 방울토마토, 오이, 가지, 늙은호박, 애호박
신나게 차에다 실고 사무실에 일단 모셔다 뒀다
삼실에 고양이가(찌롱이라고 나는 부른다)
관심을 가지며 다가온다
나는 놀래서
"찌롱~ 먹으면 안돼~ 죽이면 안돼~"
를 외치고 있었다
그치만 우리 찌롱인 그냥 처음 보는 물건(??)에 대한 호기심일뿐
냄새만 맡아보더니 그냥 고개를 돌리고 다른쪽으로 가더라..
그후로도 완전 무관심..;
내가 막 무안..;;;
그렇게 며칠을 사무실에서 살다가
영천에 심으러 갔다
내가... 도시에서만 자라온 내가..
농사(??;;;;)를 지으려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다니..
정말 그날은 웃기지도 않았던거 같다ㅋㅋ
시켜도 하기싫은 일이라고 하던데
나랑 우리 신랑은 사서하고 있었다ㅋㅋ
**
이쯤해서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..
친구에게 영천쪽에 텃밭이 생겨서 채소 가꿀수있게되었다고 얘길했다
"와~ 진짜? 어디어디? 어떻게?? 뭐 키울건데?? "
-> 이런 대답을 기대했던건 아니지만
"헐.. 차기름값에 톨비가 더 나오겠다. 걍 사먹는게 낫겠다"
이러는거다.. -_-
진짜.. 가슴에 손을 얹고... 그런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..;;;;
그런 생각은 난적도 없었고.. 들지도 않았다..
나도 신랑도..
채소사먹는 돈 아낄려고 그랬던거 아닌데..
졸지에 그런 아이가 되어있었다..;
나는 흙밟는게 좋았고
흙가까이에서 내가 먹을 채소를 내손으로 키울수있다는것도 좋았고
나와 신랑이 함께 무얼 한다는 것도 좋았다
젤 좋았던게 그거였던거 같다..
일상에만 찌들리지않고 가끔은 바람도 쐬고 우리가 함께
무언가를 키우고 길러서 이룬다는거..
나중엔 우리 아이들도 함께 하리라는거..
역시...
또한번 꺠달았다
세상엔 많은 사람들이 살고
그 수만큼 많은 생각들이 있다는거
내가 생각하는걸 모든 사람이 똑같이 생각한다는건 아니라는거
절친임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전혀 다르더라.. ㅎㅎ
**
암튼
신나게 달려서 간곳에서~
8가지 모종을 다 꺼내들고는 심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ㅎㅎㅎㅎ
이때까지만 해도 정말 믿어의심치않았다 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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